시대를 앞서 예술적 운명과 만난 여인들
정금희 지음
도서출판 재원 | 2003
<들어가며> 중에서
프리다 칼로, 나혜석 그리고 까미유 끌로델, 이들 세 사람의 여성작가들은 약간씩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사회적인 냉대 혹은 개인적인 불행을 견뎌내며 고통 받았던 자아의 내면세계를 예술로 승화시켜
완성한 위대한 작가이다.
본서에서는 이들 세 작가가 동서양을 초월해서 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가를
그녀들의 삶과 작품에 초점을 두고 쓰여졌다. 동시에 시간을 초월해서 왜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세 사람 모두 비극적인 삶을 살았으나 그 고난을 고스란히 예술의 꽃으로
피워 올렸고 우리는 그들의 작품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