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셔와 함께 탐험하는 아름다움의 세계
진중권 지음 | humanist | 2003
이 책은 처음 나왔을 때는 주목받지 못하다가 서서히 독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혀지면서
초판이 발행된지 10여년이 지나서 출판사를 바꿔 다시 나온 책이다.
첫 두 권은 철저하게 근대 미학의 관점에 따라 쓰여졌으며, 세번째 책은 탈근대의 미학을 소개한다.
벤야민, 하이데거, 아도르노 등의 독일 사상가와 푸코, 데리다, 들뢰즈, 료타르 등 탈근대의
관점에서 새로운 미학을 전개하고 있는 프랑스 사상가들이 소개된다.
<괴델,에셔,바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책은 3성 대위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대위법이 선형적인
글쓰기에 공간성을 부여하는 형식이라 설명하며, 구어를 닮은 문체는 인터넷 글쓰기를 닮았으며,
텍스트와 이미지를 혼용해 시각성을 강조하는 것은 청각적인 문자 문화에서 시각적인 영상으로
옮아가는 시대의 흐름과 일치한다고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