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백은하 기자의 사진전이 홍대앞 cafe undo에서 열리고 있다.
평소 기자의 글을 관심있게 읽었던데다 1년간의 뉴욕생활 뒤에
잠시 쿠바에 들렀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몇장의 사진을
아담한 카페에서 전시한다기에 잠시 들른다.
undo라는 카페 이름이 인상깊기도 하다.
순간순간 되돌리고 싶은 일들이 참 많기도 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인가...
전시된 사진이 몇장 안 되어 아쉽기도 하지만
낯선 나라 쿠바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건 즐거운 일.
벽 한켠에 걸려있는 체 게바라의 얼굴은 카페 주인의 취향인가.
빔 벤더스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알려진 이브라힘 페레르가
부른 <silencio>를 들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그 할아버지의 목소리로.
http://www.cafeundo.com 전시 포스터
카페 풍경
전시 풍경
카페 풍경
북적대는 홍대정문 앞의 '콩다방'보다는 조용한 골목길의
아담한 이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가 더 맛있는 듯.
플레인 베이글과 크림치즈, 갓 갈아 내린 아메리카노와 함께
간단한 점심
백은하 기자가 뉴욕생할을 소개한 <안녕 뉴욕>.
카페 한켠의 책장에서 꺼내 읽을 수 있다.
written by K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