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년 12월 17일 ~ 2011년 3월 20일
장소 | 대림미술관
전시회 홈페이지
http://www.daelimmuseum.org/exhibition/now_view.jsp 이 계산기는, 도시건축에서 작업할 당시 조성룡 선생님의 책상에 항상 놓여 있던 것이다.
많은 기능이 첨가되지 않은, 최소한의 숫자 계산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이다.
손가락으로 누르기에 적당한 크기의 숫자판 배열도 정갈하다.
2010년 연말, 도시건축의 송년 파티를 참석하러 방문했을 때도,
조 선생님의 책상에는 이 계산기가 놓여 있었다.
내가 처음 본 이후로도 15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디자인에서, 많은 것을 제거하고 최소한의 것만을 남겨 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실감하며 작업하는 요즘,
디터 람스 전에서 최소한의 것만을 남겨놓는 방법에 관하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