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5월 8일부터
장소 |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어린이대공원에 오랫동안 교양관 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어온 건물이 있다.
한국 건축의 1세대 건축가인 고 나상진(1923-1973)의 작품이다.
교양관 리모델링의 기획과 설계를 진행하신 조성룡 선생님을 통해 처음 들은 건축가이다.
한국 건축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건축가가, 40여년이 지나는 동안 잊혀졌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건물을 헐고 작은 규모로 관리사무소를 새롭게 지으려던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었다.
디자인 자문을 받는 과정에서, 단순히 헐어버릴 건축물이 아니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선유도공원의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가인 조성룡 교수의 노력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생되어 <꿈마루>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열리는 공간이 되었다.
어린이대공원 부지는 원래,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비인 순명왕후 민씨의 능을 모신 공간이었다.
일본에 의해 능은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1926년부터 골프장으로 조성되었다.
1970년 "골프장을 한적한 곳으로 옮기고 이곳을 어린이대공원으로 조성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어린이대공원이 만들어진 것이다.
어린이대공원이 조성되기 몇년 전, 골프클럽하우스로 지어진 것이 바로 이 교양관 건물이다.
공원이 만들어진 후 내부 공간을 개조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전시공간(교양관)으로 사용되어 왔다.
새롭게 오픈하면서 건축가 나상진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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