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7일 화요일.
얼마전에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다녀오다.
과천에 국립현대미술관이 건립되었을 때,
건축계의 단골 이슈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국립미술관에 대한 우려였다.
수십년이 지나 경복궁의 오른편에 서울관이 개관하게 되었다.
덕수궁미술관을 서울분관으로 사용하고는 있었지만,
공간적인 한계가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화요일 낮에 서울관을 찾았는데,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이 서울관을 찾아 전시회도 관람하고 담소도 나누는 모습이,
미술관으로의 접근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나게 한다.
서울관은 국군기무사령부터에, 일부 건물을 살려두고
기무사 뒷편에 위치해 있는 종친부와도 외부 공간으로 연결되도록 계획되었다.
경복궁 안에 세워진 국립민속박물관을 허락하던 시절에서,
옛 건물을 재활용하여 열린 미술관으로 거듭나는 것을 허락하는 시절까지
많은 것이 변해왔다는 것을 상기하게 된다.
경복궁 오른편의 미술관 주출입구.
예전의 기무사 건물을 활용하여 만들어져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기와집 건물이 경복궁 안에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지어져 있다.
중앙의 <열린마당>은 경복궁을 마주보고 있는 미술관 주 진입 장소이다.
150년 된 비슬나무 3그루가 보존되어 있다.
<열린 마당> 왼편의 벽 뒤로는 2층의 도서관 마당으로 연결되는 경사로가 위치한다.
2층의 도서관 마당에서 경복궁을 바라보다.
도서관 마당에 면하여 종친부 건물이 위치하고,
종로1가를 지나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지하층의 <전시마당>이 보이는 홀
1층 로비
오른쪽의 작은 박스가 주출입구로 미술관마당(열린마당)에서 들어온다.
1층의 제1전시실 앞
<자이트 가이스트 - 시대정신> 개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1 전시실의 천장은 천창으로 되어 있어
평소에는 스크린이 열려 있단다.
오늘은 천창에 눈이 쌓여 있어 스크린이 닫혀 있는 상태.
지하1층의 <자이트 가이스트 - 시대정신>
현장제작 설치 프로젝트 :
최우람 <오페르투스 루눌라 움브라>
고고학적이며 과학적인 가상 이론을 바탕으로 첨단 기계
과학 문명 시대의 거대 도시가 드리우는 깊고
비밀스러운 어둠 속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기계 생명체
지하1층 <서울 박스>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 : 서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