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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11-07 12:49:15
조회: 5,468  
제목 PHILO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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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jpg필로 디자인
삶과 철학으로 시대를 디자인한 22인의 이야기
 
김민수 지음 
그린비 | 2007
 
 
 
 
 
 
<머리말> 중에서
디자이너는 자신의 삶으로부터 숙성된 고유한 맛을 품을 때만 향기를 발한다.
따라서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필자는 "이 세상에는 각기 다른 역사적 맥락과 철학을 지닌
여러 유형의 디자이너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싶었다.
대부분 디자인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은 주로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만을
잡지 책에서 보고 흉내내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결과와 성과 위주의
교육이 일군 잘못된 교육의 예 중 하나일 것이다. 학생들은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업이
그들의 삶의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 세상에 휼륭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하나의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다면, 그것은 디자이너들 각자 온몸으로 걸어서
닦아 놓은 '삶의 역사'와 그들의 '철학'을 철저히 음미하고 이해하는 길밖에 없다.
만일 우리가 지난 세기 동안 디자이너들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문화를 풍성하게
해 주었는지 그 역사와 철학을 알 수 있다면, 망망대해처럼 느껴지는 미래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비로소 지도를 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시대의 방향타는
보이지 않는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나온 역사와 철학 속에 있다.
 
 
<목차>
01 위대한 시민 다자이너, 밀턴 글레이저
02 근대 디자인과 최초의 자의식 : 윌리엄 모리스
03 바우하우스의 성궤를 찾아서 : 발터 그로피우스
04 20세기 최초의 총체 예술가 : 라슬로 모호이-너지
05 신타이포그래피의 창조와 해체 : 얀 치홀트
06 중국 디자인 문화의 정신 : 루쉰
07 가상공간에 펼친 날개 - 최초의 멀티미디어 인간 : 이상
08 미국 산업디자이너의 원형 : 헨리 드레이퍼스
09 멤피스의 추억 : 에토레 소트사스
10 그래픽 디자이너의 모던 예술 : 폴 랜드
11 질주하는 주각 : 피닌파리나의 신화
12 활자는 사랑을 싣고 : 허브 루발린
13 활자의 파가니니 : 데이비드 카슨
14 디지털 시대 활자 인간 : 네빌 브로디의 타이포그래피 세계
15 건축 너머, 건축의 시학 : 장 누벨
16 참을 수 없는 저항과 발명의 본능 : 필립 스탁
17 20세기 미국 건축의 내부 : 필립 존슨의 빛과 그림자
18 일본 문화의 영매 : 요코 다다노리의 그래픽 세계
19 명상의 건축, 북 디자이너 : 스기우라 고헤이
20 풍경을 담는 그릇 : 건축가 조성룡
21 한글꼴 디자인의 상상화 운공 : 안상수
22 중국 북 디자인의 고전적 혁신 : 뤼징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