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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04-06 13:33:49
조회: 6,281  
제목 차이와 반복
 

본문

0012.jpg 질 들뢰즈 지음 | 김상환 옮김
 민음사 | 2004
 
 
 
 
 
 
 
<차이와 반복>은 국가박사 학위 청구 논문으로 작성된 글로 처음 출간될 무렵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나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해당하는 들뢰즈의 대표작이다.
 
<본문 중에서>
플라톤주의는 차이를 그 자체로 사유하지 않는다. 그 대신 차이를 이미 어떤 근거에 관련짓고 같음의 사태에 종속시키며, 또 신화적 형식을 통해 매개를 도입한다. 플라톤주의를 전복한다는 것, 그것은 모사에 대한 원본의 우위를 부인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이미지에 대한 원형의 우위를 부인한다는 것이며 허상[시뮬라르크]과 반영들의 지배를 찬양한다는 것이다. ...영원회귀는 각각의 사물이 오로지 되돌아오는 가운데 실존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영원회귀는 사물이 무한히 많은 모사들의 모사이고, 때문에 원본도, 심지어 기원조차 계속 존속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