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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4-28 11:01:01
조회: 4,988  
제목 [book] 이응노의 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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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이응노의 집
 
2011년 | 수류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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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자신의 뿌리를 드러내는 작업입니다.
나는 충남 홍성 사람입니다.
 
- 이응노, 1988년
 
 
<본문 중에서>
 
이응노의 집, 이응노 이야기
고암 이응노 선생을 다시 고향으로 맞이합니다.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 홍천마을은 고암 이응노 선생이 태어난 생가 터입니다.
선생은 열일곱 살 때 고향을 떠나기 전까지 이 곳에서 자라며
그림에 뜻을 품었습니다.
수려한 용봉산과 월산에 싸인 평온한 마을 풍경은
소년을 예술로 이끌어 준 스승이자 벗이었습니다.
 
평생 서울, 일본 도쿄와 유럽으로,
넓은 세계로 나아가 새로운 예술을 탐구하는 동안
고향 마을은 언제나 작품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유럽 예술계에서 동양 예술의 정신으로 높이 인정받았지만,
고암 이응노 선생은 암울한 시대에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끝내 타향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홍성은 고암 이응노 선생을 다시 고향으로 맞이합니다.
이 집과 주변 마을은 건축가 조성룡 선생이 정성을 다해 지었습니다.
기증과 구입을 통한 다양한 컬렉션을 갖추어
동양의 전통 시서화와 서양 현대 미술을 아울러 낸 활달한 예술 세계를
시대별 작품에서 살필 수 있습니다.
선생이 쓰시던 유품과 고향 홍성 스케치는 우리를 예술가의 생생한 삶 속으로 이끕니다.
옛 모습의 시골길은 초가와 대숲, 밭과 연못으로, 다리로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고암 선생의 마음 깊이 든든한 뿌리가 되어 준 풍경 속에서 작품을 보며,
선생이 작품으로 표출한 인류 평화와 화해의 염원을 되새기는 곳이고자 합니다.
 
이 땅에서 태어나 20세기를 치열하게 살고 간 한 예술가,
한 인간의 삶과 마음의 길을 따라 천천히 들어 오십시오.
굽고 비탈져, 어쩌면 조금 거칠지도 모를 이 길을 찬찬히 걸으며
묵향의 여운, 고향의 풍경 한 자락 마음에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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