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

로라 엘 마키, 앙투안 콩파뇽 외 | 백선희 옮김
(주) 뮤진 트리 | 2024
앙투안 콩파뇽 | 작가이자 콜레주 드 프랑스와 컬럼비아 대학 교수를 역임한 문학사가
장-이브 타디에 | 파르 소르본 대학의 명예교수
제롬 프리외르 | 작가이자 수필가, 영화인
니콜라 그리말디 | 철학자이자 파리 소르본 대학의 명예교수 역임
줄리아 크리스테바 | 작가이자 파리7대학의 명예교수, 정신분석학자
미셸 에르망 | 작가이자 철학자, 불로뉴 대학 교수
라파엘 앙토벤 | 작가이자 철학 교수, 책과 관련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아드리앵 괴츠 | 작가이자 19세기 예술사가, 소르본 대학 교수
로라 엘 마키 |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 석사학위를 받음. <프랑스 앵테르> 방송에서 여름 특집 문학프로그램 "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를 제작, 그중 한 편이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6년간 읽은 후에,
이 방대한 책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한참을 고심하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서점에서 발견한다.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이다.
로라 엘 마키의 소개 말로 시작하는 책에서 각 장마다 도입부의 짧은 안내글과 함께
주제별로 저자들의 관심사를 서술하고 있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동생, 로베르 프루스트는
"병이 깊거나 다리가 하나 부러져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을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했다는데
로라 엘 마키는 거기에 세 번째 가능성으로 햇살이 내리쬐는 바닷가에서, 혹은 프루스트처럼 자기만의 고요한 방에서 달콤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뜨거운 계절, 여름 휴가를 언급한다.
문득 시간은 느려지고, 부풀고, 증발한다,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외에는
손에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다고.
"
문학의 풍경을 뒤덮어버린
이 놀라운 소설은
우리를 한 세기 이전으로,
'벨 에포크' 시대
파리의 문학 살롱으로,
노르망디의 해변으로, 혹은
베네치아 석호로
실어간다.
그리고
우리에게
삶을 얘기하고,
경련하듯 솟구치는 기억,
인간관계의 미묘함,
연애 감정의 모호함,
상상력의 유익함,
예술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저마다
이 소설 속에
자신의 몽상을
숨길 수 있고,
거기에서
자신의 기쁨과 두려움을
알아볼 수 있고,
심지어
어떤 진실을
발견할 수도 있다.
p.10
"
프루스트는 말년을
이 소설의 집필에 바치면서
미래의 독자들이 책에서
"그들 자신을 읽게" 되기를 바랐다,고
로라 엘 마키는 단언한다.
삶의 한 부분을
프루스트 연구에 바친
여덟 명의 저자들과 함께
모든 사람에게 말을 걸 수 있는
말이나 문장들,
혹은 이미지들이 솟아날 수 있도록,
글쓰기의 여러 길을 비춰주려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차례>
소개의 말 - 로라 엘 마키
1장 : 시간 - 앙투안 콩파뇽
2장 : 등장인물들 - 장 이브 타디에
3장 : 프루스트와 그의 세계 - 제롬 프리외르
4장 : 사랑 - 니콜라 그리말디
5장 : 상상계 - 줄리아 크리스테바
6장 : 장소들 - 미셸 에르망
7장 : 프루스트와 철학자들 - 라파엘 앙토벤
8장 : 예술 - 아드리앵 괴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보러가기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대>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