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대지면적 : 330.10m2
건축면적 : 200.90m2
연면적 : 574.02m2
건폐율 : 59.95% (60%)
용적율 : 171.30% (200%)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층수 : 지상4층
최고높이 : 16.10m
주요용도 : 제2종근린생활시설(1층), 주택(2~4층)
외부마감 : 테라코트 외단열시스템(따뜻한 흰색, 황토색), 시멘트몰탈/발수제
설계기간 : 2011.7-2011.10
공사기간 : 2012.4-2013.01
사진 : 조재욱
택지개발이 진행되기 전에,
이 땅의 원주민으로 200년 이상을 살아내려온 집이다.
한옥이 허물어지고 그 땅을 불하받아
새로이 상가주택을 짓는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2~4층은 다가구주택으로 구성되었다.
1층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남쪽 모퉁이에 작게 마련되고,
북쪽에 주택 출입구가 만들어져 상가의 번잡함을 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층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3층까지 직선으로 연결된 계단이 시야에 들어온다.
현관의 폭이 좁지만 수직으로 펼쳐지는 공간으로 답답함이 해소된다.
3층까지 오르면 남쪽의 넓은 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 출입문이 있고,
마당으로 나서면 동네 풍경이 사방으로 펼쳐진다.
복도를 돌아 4층으로 오르면 또다시 마당으로 연결되는 출입문과 함께
현관문이 위치한다.
계단 옆의 벽면은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오래된 물건들을 전시할 수 있도록
전시벽이 마련되었다.
택지개발지구의 계획 지침에 따라 지붕 면적의 70%를 경사지붕으로 계획해야 하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곡면 지붕을 만들고, 4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락방을 형성한다.
4층 또한 남쪽에 넓은 마당을 두어
밝고 따뜻한 남쪽 햇빛으로 거실 가득 아늑함이 펼쳐진다.
서쪽의 전면도로쪽으로 틔어져 있는 커다란 창문은 도시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건축물의 설계를 위해 건축주는 2년 동안 당신의 기준에 맞는 설계사무실을 찾았고,
운이 좋게도 모도건축이 그 기준을 충족했던 듯 하다.
처음 설계 의뢰를 위해 모도를 찾아주신 후에,
1년 이상 소식이 없던 건축주께 7월 어느날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이제 설계를 진행하자고...
동네에서 설계부터 공사까지 편하게 해 준다는데
왜 그 먼데까지 가서 싸지도 않은 설계비를 주고
설계를 맡기냐는 집안 어른들의 반대로
그동안 모도를 찾아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
한없이 상기된 모습으로 모도를 다시 찾아주신 건축주와
4개월동안 설계와 인허가를 진행하고,
알맞은 시공사를 찾기 위해 또다시 해를 넘겨 몇 달을 고민한 후에
2012년 4월에 착공하여 2013년 1월에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처음 모도를 찾아오신 해가 2010년이었으니,
4년여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집 한 채를 짓는 일이 참, 쉽지는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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