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 2018. 09.13
장르 | 다큐멘터리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04분
아흔의 나이에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2008년에 타계한 동화 작가 타샤 튜더의
90세 생일을 즈음하여
사계절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타샤 튜더>의 주인공은
그렇게 이야기한다.
스스로 말하기를
80여권의 그림책을 그렸을 거라는 작가는
50세에 즈음하여 만든 첫 장편 그림책
<코기빌 마을축제>(1971)의 성공으로
평생을 꿈꾸어오던
버몬트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눈이 많이 오면
고립되기도 하는 30만평의 땅에
1800년대식의 집을 짓고
꽃을 심고 정원을 가꾸며
평생을 살아간다.
보스톤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사교계 생활은 자신에게 맞지 않음을 알고
화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고요한 가운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였던 소녀.
다섯 남매를 키우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삽화를 그리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조용히 살아간다.
타샤의 집을 직접 지은 큰아들은
어머니의 인생 철학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세요,라며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한다.
오후의 티타임,
예쁜 찻잔과 따뜻한 차,
꽃들이 가득 핀 정원,
곁을 지켜주는 코기,
일상을 다른 세계와 공간으로 이끌어주는 책,
봄,여름,가을,겨울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버몬트의 집에서,
내면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삶을 살아온
행복한 사람
꽃, 수련, 석양, 구름
자연에 모든 것이 있다,며
인생은 너무 짧아요,
즐겨야죠.라고
바쁘게 사는 사람들에게
놓치지 않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