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교서울 영화주간 - 장 뤽 고다르 특별전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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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01-10 17:44:41
조회: 5,814  
제목 문화학교서울 영화주간 - 장 뤽 고다르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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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_date.gif 2007.01.03.Wed -01.14.Sun

v_web.gif http://www.cinematheque.seoul.kr
 
Introduction
 
장 뤽 고다르는 영화를 ‘찍지’ 않고, ‘창조’한다는 평가를 받는 감독입니다. 현존하는 영화연출가 중 현대 영화의 발전에 가장 큰 공로를 남긴 감독인 고다르의 필모그래피 전체는 수많은 실험과 형식의 혁신으로 영화의 미학적, 정치적 경계를 넓혀왔습니다.

소르본대학을 중퇴하고 시네마테크에서 만난 친구들인 프랑수아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 등과 함께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필자로 활동한 후, 1959년 ‘누벨바그’ (새로운 물결)로 불리우며 영화연출자로 데뷔한 고다르는 관습을 거부하고 비약과 생략이 난무하는 편집으로 이루어진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 A Bout de Souffle>로 현대 영화에 혁명적인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네 멋대로 해라>에서 <주말 Weekend> (1967)까지가 고다르 영화의 제1기라 분류한다면, 1968년 5월 혁명을 겪은 고다르가 ‘지가 베르토프’ 집단을 만들어 혁명 영화의 생산과 제작, 배급을 선언하며 자본에 대항하는 급진적 영화 만들기를 모색했던 시기를 고다르 영화의 2기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혁명 영화의 생산과 제작, 배급에 주력할 것을 선언한 후 전 세계의 상업 배급망과 관계를 끊고, ‘정치적 주제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를 만들고자 전 세계의 학생, 노동자, 운동 집단과 연대하여 창작활동을 펼치며 자본주의 체제하에서의 급진적 영화 만들기를 모색하였습니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인생 Sauve qui peut: la vie>(1980)으로 다시 상업영화에 복귀한 고다르는 영화, 또는 그를 포함한 예술, 종교의 가능성과 한계를 끝없이 회의하고 성찰하는 신세계의 경지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즐거운 지식> <열정> <탐정> 등 고다르 영화의 2기와 3기 대표작을 중심으로, 우리 시대 거장의 영화 사유를 함께 호흡하는 드문 기회가 될 것입니다.


▣ 특별 행사

1) 강연 : ‘고다르의 작품 세계’
1월 6일 (토) 17:00 <원 플러스 원> 상영 후 : 김성태(프랑스 파리 3대학 영화학 박사)
1월 7일 (일) 15:00 <열정> 상영 후 : 김성욱(영화평론가,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2) 영화 소개
1월 6일 (토) 14:30 <즐거운 지식> 상영 전: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1월 7일 (일) 20:30 <탐정> 상영 전 :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