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벤더스 특별전 <랜드 오브 플렌티>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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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01-05 15:08:13
조회: 6,377  
제목 film 빔 벤더스 특별전 <랜드 오브 플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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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원제 | Land of Plenty
감독 | 빔 벤더스
출연 | 존 딜, 미셸 윌리엄스
제작국가 | 독일, 미국
상영시간 | 123 분
 
landofplenty1.jpg 

 

요르단에 있던 라나가 삼촌을 찾아 미국으로 온다.

제목과 달리 미국에서 가장 빈민이 많다는 LA에서 촬영했다는

것이 아이러니로 다가온다.

더욱이 라나가 일하는 곳은 노숙자센터이다.

이상주의자 박애주의자인 라나와, 베트남전 참전으로 고엽제

후유증과 신경강박증에 시달리는 삼촌 제프리는 미국의 분열된

현재상황이다. 자신이 첩보원인 양 감시카메라를 거리로 들이대는

제프리. 그 외모조차도 부시대통령을 닮은 것 같은 제프리는

부시를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인 듯이 보인다. 옳지 않은 길을

가고 있으나 옳은 방향으로 인도하고픈 애정어린 시선.

아랍인이 길에서 총에 맞아 죽는 광경을 목격한 제프리는

그의 가족을 찾아 테러집단을 소탕하려하고, 라나는 아랍인의

장례식을 치러주려는 목적으로 둘이 함께 트로나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죽은 아랍인의 형은 테러와는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이며 제프리도 차차 현실을 인식해 간다.

LA, 트로나, 뉴욕의 거리를 무심하게 비춰주는 카메라는

제3자의 입장에 있는 감독의 위치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