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제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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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1-09 16:52:39
조회: 6,674  
제목 [film] 제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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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SI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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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건축과 영화의 문화적 만남을 통해 건축을 창조하는 작가 ‘건축사’가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인간 삶의 의미 그리고 건축의 사회․미학적 가치, 문화적 성취를 조명해봅니다. 또, 건축이 얼마나 사회를 효율적으로 기능하게 하는지, 인간의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지, 시대정신을 반영하는지, 인간의 실존적 질문에 답을 해주며 행복하게 해주는지를 생각해보는 축제입니다. 건축영화제는 2009년 힘찬 출발을 하여 매년 세계 각국의 우수한 건축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공간을 직조하는 예술.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는 일찍이 서로에게 매혹되었던 이 둘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새로운 화두를 상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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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영화는 그 기원을 파고들면 많은 유사성을 지닌 문화 예술의 형식입니다. 영화에서 과연 건축적 상상력이란 무엇이며, 건축사(Architect)의 역할과 의미를 질문하면서, 영화의 프리즘을 통해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About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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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사회, 사람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건축___걷다 Walking Architecture’라는 주제 아래, 표면에 드러나는 고정된 정체성을 넘어 사회와 삶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건축의 유기적인 면을 조명하는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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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개막작은 토드 선더스가 설계한 포고 아일랜드 인의 건축 배경과 과정을 다룬 <포고섬 이야기: 낯설지만 익숙한 Strange & Familiar: Architecture on Fogo Island>입니다.
뉴 펀들랜드의 포고 섬에서 태어난 주인공 지타(Zita)는 어업의 쇠퇴로 도시로 이주하지만 섬의 기억이 자신의 일부임을 깨닫고 사라져 가는 전통을 보존할 방안을 생각합니다. ‘할머니 댁에 온 듯 익숙하지만 새로운 집’.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건축물 포고 아일랜드 인(Fogo Island Inn)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건축사 토드 선더스(Todd Saunders)는 지타와 함께 자연의 일부처럼 어우러지면서 섬의 오랜 생활 풍습과 기억까지 고스란히 담은 건물을 만들어갑니다. 포고섬의 거친 얼음 바다와 어부들의 방갈로에서 모티브를 찾고 재료와 손길 하나에도 섬의 흔적을 담는 이들의 노력을 영화는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오래된 것을 담아내는 새로운 방식의 사례를 보여주는 동시에 건축에 임하는 사명감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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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앤 마스터피스’는 건축영화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세계적인 건축사들에 대한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입니다. 르 코르뷔지에의 다재다능한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르 코르뷔지에의 디자인의 혁명 Le Corbusier 50: Stories of Encounters That Have Revolutionised Design> 을 비롯, 세인트루이스의 게이트웨이 아치로 유명한 에로 사리넨의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건축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는 <에로 사리넨, 미래를 짓다 Eero Saarinen: The Architect Who Saw the Future>, 모더니즘 예술가이자 건축사, 산업 디자이너였던 페테 베렌스의 인생을 담은 <건축의 선구자 페터 베렌스 Peter Behrens – A Pioneer in Architecture>등을 통해 건축 역사 안에 이들이 그은 획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곡면 건축물로 유명한 프라이 오토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는 <프라이 오토의 움직이는 미래 Frei Otto: Spanning the Future>, 디자인과 건축의 개념을 새롭게 한 이단아 지오 폰티의 인생을 다룬 <지오 폰티 예찬 Loving Gio Ponti>등은 현재에 와서 더욱 그 가치가 빛을 발하는 거장들의 예지적 안목을 보여 줍니다. 영국의 하이테크 건축사 니콜라스 그림쇼가 자신의 건축물을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니콜라스 그림쇼의 열 두가지 즐거움 Some Kind of Joy: The Inside Story of Grimshaw in Twelve Buildings>도 제한된 상황에서 최선의 창의력을 발휘한 베테랑 건축사의 건축 과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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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유산의 재발견’ 섹션에서는 시대상의 집적체로서의 건축물과 공간을 조명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미완의 공간들 Unfinished Spaces>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거치며 흥망을 거듭하다 잡초 무성한 미완성 공간으로 남게 된 예술 아카데미, <밀라노 대성당, 끝없는 건축 The Never-ending Factory of the Duomo>안의 밀라노 대성당이 겪어온 수 세기 동안의 건축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건축물 안에 겹겹이 축적된 시간의 무게를 보는 눈을 갖게 될 것입니다. <달빛궁궐 Lost in the Moonlight>은 창덕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우리나라 고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빛과 그림자, 화려함과 단순함이 조화된 궁궐의 디테일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인정전, 규장각 등 창덕궁 곳곳의 모습을 떠올리며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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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스케이프’는 올해의 주제를 잘 보여주는 섹션으로 공동체와 건축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다룬 작품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호주의 마오리족이 자신들의 ‘대지 어머니’와 공생하며 지속할 수 있는 터전을 건설하는 이야기인 <안개의 아이들이 사는 땅 Ever the Land>, 관 공장이 있었던 터에 새로운 삶의 방식에 따라 독창적인 공동 주택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인 <오래된 터, 새로운 삶 Life in the Coffin Factory>등의 작품은 삶이 반영된 건축, 건축이 다시 삶을 형성하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급격한 도시화를 겪고 있는 캄보디아의 현실을 배경으로 한 <드림 랜드 Dream Land>,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나라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의 단면을 보여주는 <내 사랑 한옥 마을 Dearest, Hanok Village>은 그러한 건축과 삶의 관계를 단절해 버린 무분별한 개발과 도시화에 질문을 던집니다. 평소 특정한 도시, 공간에 대한 영화를 많이 만들어온 장률 감독의 최신작 <춘몽 A Quiet Dream>은 첨단 도시 상암DMC에 근접해 있지만 대조적으로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수색을 배경으로 ‘비주류들’의 삶을 따뜻하게 담아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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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관계맺는 건축물은 우리가 사는 ‘집’입니다. ‘집, 우리가 사는 곳’ 섹션의 작품들은 올해의 주제 안에서 우리가 인생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건축물인 집으로 초점을 좁힙니다. <건축사가 사는 곳 Where Architects Live>에서는 유명 건축사들이 자신들의 집을 보여주며 집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합니다. 건축사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와 철학이 담긴 집을 소개하는 <예술가의 집 Art House>은 개인의 정체성과 정서를 담고 있는 집이 가진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그레이슨 페리의 꿈의 집 Grayson Perry’s Dream House>은 영국의 괴짜 아티스트 그레이슨 페리가 가상의 인물의 인생을 집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 건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유쾌한 드라마 <마일스와 함께 집 짓기 The Architect>는 집을 지으려는 부부와 설계를 의뢰받은 뭔가 수상한 건축사 사이에 일어나는 해프닝을 통해 집과 건축의 여러 면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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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섹션에서는‘건축영화’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과 예술가들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의 주거 공간의 질에 주목하여 북구의 실용적인 디자인의 시초를 마련한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 뵈르게 모겐센의 업적을 다룬 <뵈르게 모겐센, 일상을 디자인하다 Børge Mogensen – Designs for Life>,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야마모토 요지의 작품과 인생을 내밀하게 다룬 <야마모토 요지: 드레스 메이커 Yohji Yamamoto / Dressmaker>,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던 천재화가 에곤 쉴레를 다룬 전기 영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Egon Schiele: Death and the Maiden>등의 흥미진진한 작품들이 인접예술의 세계를 통해 건축을 더욱 풍부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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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고 섬 이야기: 낯설고도 익숙한 Strange & Familiar: Architecture on Fogo Island
Canada | 2015 | 55’ | Documentary | Director 마샤 코널리, 캐서린 나이트 Marcia CONNOLLY, Katherine KNIGHT | Asian Premiere
 
뉴펀들랜드의 포고 섬에서 태어난 주인공 지타는 어업의 쇠퇴로 도시로 이주하지만 섬의 기억이 자신의 일부임을 깨닫고 사라져 가는 전통을 보존할 방안을 생각한다. ‘할머니 댁에 온 듯 익숙하지만 새로운 집’.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건축물 포고아일랜드인(Fogo Island Inn)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건축사 토드 선더스는 지타와 함께 자연의 일부처럼 어우러지면서 섬의 오랜 생활 풍습과 기억까지 고스란히 담은 건물을 만들어간다. 포고 섬의 거친 얼음 바다와 어부들의 방갈로에서 모티브를 찾고 재료와 손길 하나에도 섬의 흔적을 담는 이들의 노력을 영화는 섬세하게 포착한다. 오래된 것을 담아내는 새로운 방식의 사례를 보여주는 동시에 건축에 임하는 사명감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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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선구자 페터 베렌스 Peter Behrens – A Pioneer in Architecture
Germany | 2015 | 33’ | Documentary | Director 알렉산더 로렌츠 Alexander LORENZ | Asian Premiere

 
20세기 초 독일에서 화가, 건축사, 제품디자이너로 활약했던 페터 베렌스는 당대 공업건축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기업이미지를 통합하는 CI 디자인의 발달을 주도했으며, 자신의 건축 사무소를 중심으로 신즉물주의의 발달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우하우스 운동의 발흥을 이끌기도 했다. 당대의 미학과 양식을 개척한 선구자인 베렌스의 업적을 압축적으로 돌아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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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그림쇼의 12가지 즐거움 Some Kind of Joy: The Inside Story of Grimshaw in Twelve Buildings
UK | 2016 | 60’ | Documentary | Director 샘 홉킨슨 Sam HOBKINSON | Asian Premiere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테크 건축사로 알려진 니콜라스 그림쇼의 건축 이력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들을 되짚는 다큐멘터리. 1967년 그림쇼의 첫 설계 작품에서부터 바스 스파, 서던크로스역, 에덴 프로젝트, 풀턴센터 등을 두루 훑어 나가며 이들 건축물에 생기를 불어 넣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직접 귀를 기울이고, 평범함을 벗어난 건물을 빚어내는 영감과 설계, 그에 따르는 간헐적인 시련과 고난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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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의 디자인 혁명 Le Corbusier 50: Stories of Encounters That Have Revolutionised Design
Italy | 2015 | 52’ | Documentary | Director 발레리아 파리시 Valeria PARISI | Asian Premiere
 
세계적인 건축사 르 코르뷔지에의 삶과 그의 가구 컬렉션 제작으로 이어졌던 만남들을 돌아보는 작품. 르 코르뷔지에는 이탈리아 회사 카시나를 선택함으로써 그 산업적 노하우를 인정했고, 카시나는 당시 낯설었던 혁명적인 아이템을 제작하는 도전에 임해 소규모 수공예 제품 제작에서 산업적인 제조 공정으로 나아가는 일련의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 현대적인 아이콘이 된 가구 제작 및 이탈리안 스타일의 세계적인 보급 과정과 그 진가를 헤아려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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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 사리넨: 미래를 짓다 Eero Saarinen: The Architect Who Saw the Future
USA | 2016 | 68’ | Documentary | Director 피터 로젠 Peter ROSEN | Asian Premiere
 
핀란드계 미국 현대 건축의 거장 에로 사리넨의 건축 인생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세인트루이스의 명물 게이트웨이 아치, 미시건의 제너럴모터스기술센터 같은 역사적 명소부터 외다리 ‘튤립 의자’ 같은 현대적인 가구 디자인에 이르는 에로 사리넨의 선구적인 작업을, 그의 아들이자 촬영감독인 에릭과 함께 되돌아본다. 힘차고 담대한 미국의 건축 미학을 창조해온 20세기 건축사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환기하는 사리넨의 건축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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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폰티 예찬 Loving Gio Ponti
Italy | 2015 | 34’ | Documentary | Director 프란체스카 몰테니 Francesca MOLTENI | Asian Premiere
 
문의 손잡이 디자인부터 도시 계획에 이르기까지, 50년이 넘도록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모든 것을 시도해 온 지오 폰티의 초상을 담은 영화. 이탈리아의 건축사이자 디자이너, 야심 찬 화가 폰티는 세간의 관심이나 조명을 받지 못할 위험을 무릅쓰고 ‘모던’의 대중화를 추구했다. 비평가들도 간과해 왔던 그의 작업은 최근 유럽과 국제 무대에서 새롭게 재발견, 재조명되고 있다. 폰티의 삶과 작품 세계를 돌아보며 업계는 왜 그와 사랑에 빠졌는가를 이야기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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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 오토의 움직이는 미래 Frei Otto: Spanning the Future
USA | 2015 | 60’ | Documentary | Director 조슈아 V. 하셀 Joshua V. HASSEL | Asian Premiere
 
프라이 오토는 현대 경량 건축의 기반을 다진 건축사로, 그의 아이디어들은 공개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가 2015년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실은 이를 더 확고히 뒷받침한다.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형태를 탐색하는 그의 접근법은 현대 건축의 기초를 이룬다. 오토의 삶과 작품을 통해 내일의 세상에 영감을 선사하는 건축의 역사를 두루 관통하는 여정으로 건축 팬들을 이끄는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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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궁궐 Lost in the Moonlight
KOREA | 2016 | 80’ | Animation | 감독 김현주 KIM Hyun-ju
 
열세 살 소녀 현주리는 우연히 창덕궁 속 환상의 세계인 달빛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사고뭉치 다람이, 자신을 돕는 무사 원 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 나서는 현주리. 시간을 움직이는 자격루의 열쇠를 차지해 이 세계를 장악하려는 매화부인의 계략 때문에 모두가 위험에 처하자, 현주리와 친구들은 달빛세계를 지키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고증을 토대로 살려낸 전통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모험 판타지가 매력적인 토종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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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공간들 Unfinished Spaces
USA | 2011 | 86’ | Documentary | Director 알리사 나미아스, 벤자민 머레이 Alysa NAHMIAS, Benjamin MURRAY | Asian Premiere
 
1961년, 선구적인 젊은 건축사 3인은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로부터 아바나의 옛 골프장 부지에 쿠바국립예술학교를 지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이들의 급진적인 설계에 따른 공사가 즉각 시행되고, 이내 학교 수업도 시작됐다. 하지만 혁명의 경과에 따라 공사는 중단되고, 40년 뒤에도 학교 건물은 사용되지만 미완인 채로 퇴락하고 있다. 추방된 건축사들이 카스트로의 초대로 돌아와 미완의 꿈을 이루고자 고투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정치와 예술의 역학관계를 고찰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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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대성당, 끝없는 건축 The Never-Ending Factory of the Duomo
Italy | 2015 | 74’ | Documentary | Director 마시모 다놀피, 마르티나 파렌티 Massimo D’ANOLFI, Martina PARENTI | Asian Premiere
 
밀라노 대성당의 탄생과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유지 및 보수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는 시적인 관점과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성당의 보수에 필요한 각 단계와 작업을 좇는다. 석공, 벽돌공, 목수, 복원전문가, 금세공인 등 수많은 이들의 비범하고도 꾸준한 활동이 집약된 밀라노 대성당의 건축 과정은 인간의 노동을 초월하는 시간과 리듬, 시대와 열망을 감내하며 새로운 상징적 가치를 띠는 기념비적 건축물의 신성함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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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한옥마을 Dearest, Hanok Village
Korea | 2016 | 89’ | Documentary | Director 김정인 KIM Jung-in
 
아빠는 2년 전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지를 이용한 사진인화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순항하던 사업은 뜻밖의 암초를 만난다. 재계약을 앞두고 월세를 300% 올려달라던 건물주는 얼마 후에는 재계약은 원치 않으니 무조건 가게를 비우란다. 그러고 보니 몇 년 사이 한옥마을 풍경이 많이 달라 보인다.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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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랜드 Dream Land
USA/Cambodia | 2015 | 90’ | Fiction | Director 스티브 첸 Steve Chen
 
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20대 후반의 여성 리다는 중산층과 상류층을 대상으로 고가의 현대적인 부동산개발자산을 판매한다. 일류 부동산 중개인으로서는 성업 중일는지 몰라도, 사생활 면에서는 사진작가인 남자친구와의 관계 악화로 고민하는 리다. 친한 동료들과 켑 지역의 조용한 해변으로 여행을 떠난 그녀는, 그곳에서 과거의 망령들이 숭고하고도 아름답게 출몰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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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의 아이들이 사는 땅 Ever the Land
New Zealand | 2015 | 89’ | Documentary | Director 자라 그로네르트 Sarah GROHNERT | Korean Premiere
 
뉴질랜드 테우레웨라 지역의 토착민으로 ‘안개의 아이들’이란 별칭으로도 알려진 투호에족은 지난 150년간 뉴질랜드 정부의 불법적인 토지 몰수 및 초토화 등 가혹한 식민화 정책에 시달리며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싸워 왔다. 영화는 투호에족이 정부의 사과와 합의를 받아내고, 급진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뛰어난 건축물로 손꼽힐 만한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사람과 땅의 숭고한 유대를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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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터, 새로운 삶 Life in the Coffin Factory Austria | 2013 | 48’ | Documentary | Director 알렉산더 드보르샤크 Alexander DWORSCHAK | Asian Premiere
 
1989년, 30여 명의 활동가 집단이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시대에 가장 큰 관 제조공장이었던 건물의 잔해와 부지를 취득한다. 그들은 이곳을 112개의 주택과 유치원, 식당, 공중목욕탕을 하나씩 갖춘 독특하고 이례적인 주거단지로 바꾸어 나간다. 영화는 80년대 중반의 역사적인 영상자료와 설립자들의 감동적인 인터뷰를 통해 참여형 공동소유주택의 고무적인 사례를 보여 주는 한편 되묻는다. “이런 이상적인 계획을 실제 건축으로 옮기는 것이 지금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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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 A Quiet Dream Korea | 2016 | 101’ | Fiction | Director 장률 ZHANG Lu
 
한물간 건달 익준, 월급도 못 받고 쫓겨난 탈북자 정범, 어리버리한 집주인 아들 종빈, 그리고 이들이 모두 좋아하고 아끼는 중국에서 온 예리. 이 네 사람은 모두 첨단 건물들이 밀집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의 바로 옆 동네 수색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다. <경주>, <풍경>, <이리> 등 평소 도시, 공간에 대한 관심이 특별한 장률 감독의 최신작으로 옛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춘 듯한 수색에 살고 있는 ‘비주류들’의 삶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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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가 사는 곳 Where Architects Live Italy | 2014 | 78’ | Documentary | Director 프란체스카 몰테니 Francesca MOLTENI | Korean Premiere
 
반 시게루, 자하 하디드, 마시밀리아노 & 도리아나 푸크사스 부부, 데이비드 치퍼빌드를 비롯한 여덟 명의 세계적인 건축사들이 자신의 집과 삶을 보여준다. 본인들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집에 대한 이야기는 공간과 사물, 가옥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시각을 한층 넓혀준다. 여덟 곳의 다른 대도시를 배경으로 보이는 다양한 삶의 형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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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슨 페리의 꿈의 집 Grayson Perry’s Dream House UK | 2015 | 47’ | Documentary | Director 닐 크롬비 Neil Crombie | Asian Premiere
 
괴짜 아티스트 그레이슨 페리가 고향인 에섹스에 바치는 헌사로서 줄리라는 가상의 인물을 창조하고 그녀의 인생 이야기가 반영된 집을 짓는다. 지역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줄리의 인생을 창조하는 과정은 치유의 예술이며,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섬세한 건축과정은 공예와 건축의 훌륭한 콜라보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예찬을 담은 집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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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스와 함께 집 짓기 The Architect USA | 2016 | 95’ | Fiction | Director 조너선 파커 Jonathan PARKER | Asian Premiere
 
난임과 성격차이로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가 집을 짓기로 한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이웃집을 발견하고 그 집을 설계한 건축사에게 집을 맡기기로 한 부부. 실용을 중시하는 남편과 달리 아내와 건축사 마일스는 예술과 영감을 중시한다. 쿵짝이 잘 맞는 건축사와 아내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집에 반영되는 다른 관념들이 캐릭터를 통해 익살스럽게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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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집 Art House USA | 2015 | 90’ | Documentary | Director 돈 프리먼 Don Freeman | Asian Prem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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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러셀 라이트, 건축사 파올로 솔레리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11명의 집을 탐방한다. 각각의 예술가들의 손길이 담긴 집에는 그들의 예술세계와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며 문화비평가 앨러스터 고든의 해설이 이해를 더한다. 섬세한 촬영과 명상적인 음악으로 이루어진 표현이 보이는 것 너머에 스며 있는 집의 숨결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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