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서울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는 영화인들의 모임인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관객들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직접 선정하여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입니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대표: 박찬욱)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다양한 영화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화문화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지하는 영화감독, 평론가, 배우를 주축으로 한 영화인들의 모임입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2006년 1월, 시네마테크를 후원하기 위해 ‘친구들’이 참여한 첫 번째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개최하였고, 2007년에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설립을 위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개최하여 개관 5주년을 맞는 서울아트시네마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고, 안정적인 시네마테크 전용관 설립을 위한 재정 마련을 도모하였습니다. 2008년에 세 번째로 개최되는 ‘2008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시네마테크의 새로운 영년’이란 기대와 다짐을 안고 관객 여러분과 새롭게 만나려 합니다. 개관 5주년을 맞이한 2007년을 보내고 2008년을 맞으며,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네마테크의 ‘새로운 영년’을 선포합니다. 이는 새 마음과 새 뜻을 가다듬어, 대중과 더불어 새로이 창출할 영화 문화를 위한 시네마테크의 소임을 다하려는 출발을 향한 의지의 표명입니다.
‘시네마테크의 새로운 영년’을 맞이하는 2008년 1월에 열리는 ‘2008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김지운, 김태용, 오승욱, 이두용, 이명세, 임순례, 장준환, 최동훈, 홍상수 등 영화감독과 김혜수, 류승범 등 배우, 김영진, 정성일 등 영화평론가가 손수 뽑은 영화를 상영하고,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자신이 선정한 영화에 대해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눕니다. 올 1월에 열렸던 ‘2007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는 김기영 감독 특별전이 열렸으며, 시네마테크의 해외 친구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내한해 한국 감독, 관객들과 얼굴을 맞대고 영화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2008년에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꼽은 작가인 이두용 감독의 대표작 <최후의 증인> <피막> <뽕> 등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관객들을 위해 처음 소개하는 ‘이두용 감독 특별전’이 열립니다. 또, 박찬욱, 김지운 등 한국영화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준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아벨 페라라 감독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자격으로 처음 내한하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대표작을 소개하고 마스터클래스,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시네필(영화애호가)의 ‘영원한 초상’으로 유명한 ‘프랑수아 트뤼포 특별전’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섹션입니다. 특히 트뤼포의 가장 심오하고 아름다운 영화이자 ‘영화가 지닌 영원한 불사不死’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는 <녹색 방>이 개봉 30주년을 맞이해 특별 상영됩니다. 그밖에도 ‘2008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는 ‘씨네 21’을 통해 2006년 2월부터 현재까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는 캠페인에 참여한 100인의 릴레이 글을 전시하는 '서울아트시네마 후원릴레이 100인'전 등 지난 5년 동안 서울아트시네마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행사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2002년 개관한 후 지난 5년 동안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재정과 공간의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하게 영화문화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2008년 시네마테크는 시네마테크 전용관의 복합관 추진, 고전명작 영화의 비상업적 배급, 시네마테크의 영화교육 기능 대폭 확대, 영화 관객의 퍼블릭 액세스 기능 확대를 꾀하고자 합니다. 2008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시네마테크의 ‘영년’을 맞이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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