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의 화장실로 연결된 복도가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 홍보로 도배가 되어 있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자서전이나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한 줄의 글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Stay hungry, stay foolish."
건축학과를 졸업하는 학생들 중, 설계를 하겠다는 학생도 흔치 않은 요즈음이지만,
설계를 하고자 하는 이들 중에도 대다수는, 소위 메이저라 부르는 대형 설계사무실을 선호한다.
그런 이들에게 묻고 싶다.
" 갈망하는 건축가가 될 것인가, 안주하는 직장인이 될 것인가?"
" 무엇을 위해 건축을 할 것인가?"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문자 그대로 배고프지만 바보스럽게 오랜 세월을 견뎌야만 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