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된 탑
인사동길 옆 허리우드극장이 있던 자리에 아트시네마가 옮겨왔다.
안국동의 아트선재센터 지하에 있던 극장이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쫓겨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는데, 그리고 이 허름한 건물로
옮겨와서 극장을 다시 찾기가 꺼려졌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지하에 있던 시절보다 훨씬 좋아졌다.
시네마테크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자주 찾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오미희가 운영하던 작은
커피전문점의 배경이 이곳이 아니었나... 추측해본다.
간판인가, 건물인가
고층건물과 옛건물이 공존하는 종로
청계천, 물길이 너무 직선이지 않나...
이렇게 오래된 건물과,
이렇게 새로운 건물이 공존하는 곳
종로와 을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