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오후
천변풍경...
설왕설래하다가 시작도 못 하는 것보다는
좀 미흡하더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참 말도 많던 청계천 복원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거라 희망한다.
벽 전체에 접시(?)가 붙어있는 건물.
도산공원 근처의 커다란 디스크를 잔뜩 붙여 리모델링한 백화점이
생각나는 이유는?
모 외국 건축가에게 의뢰한 그 건물은, 밤에는 조명효과로 화려하든데
낮에 봤을 때는 이 건물의 이미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천변에 자리잡은 이 상점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날이
수십년은 걸리겠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되어야
기존 상점들의 상권 보호를 위해 차로를 설치하면서 좁아진
인도를 확장할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