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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본문내용
5 ways of seeing  오늘,몇 년 만에 현상설계안을 제출했다.2011년까지는 30여번의 현상설계에 계속 참여하였는데 별다른 성과가 없기도 하였거니와그 이후로는 참여할 만한 프로젝트가 눈에 띄지 않아서다. 수년동안 현상설계에 참여하고 있을 때에도,주변에서는 거의 모두가쓸데없는 데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고 안쓰러워하였다. 국내의 현상설계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작품의 완성도보다는 사전 작업을 통해 이미 당선될 곳이 정해져 있는현상설계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건축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
4 ways of seeing         30여평의 작은 대지에, 100평도 되지 않는 규모에서 다양한 공간 구성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근원이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 건축물은 우연의 산물이다. 십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수많은 우연이 형성되었고,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아닌가 한다. 1995년에 조성룡도시건축을 처음 다니면서,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일은 책 정리였다. 일본에서 발행된 잡지중 <주택특집>, <도시주..
3 ways of seeing    박제된 탑  인사동길 옆 허리우드극장이 있던 자리에 아트시네마가 옮겨왔다.안국동의 아트선재센터 지하에 있던 극장이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쫓겨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는데, 그리고 이 허름한 건물로 옮겨와서 극장을 다시 찾기가 꺼려졌는데,막상 들어가서 보니 지하에 있던 시절보다 훨씬 좋아졌다.시네마테크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데,여러가지 이유로 자주 찾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오미희가 운영하던 작은커피전문점의 배경이 이곳이 아니었나.....
2 ways of seeing      개발의 기억만 있는 한강변이,   언제쯤 문화와 오래된 기억을 간직한   정겨운 장소가 될 수 있을까...   조금씩 변해가고 있기는 하지만   <한강 르네상스>조차도 또 다른 이름의 개발이 되는 것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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